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촉구한 박지현…청원 10일 만에 5만 명 돌파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출당권유 내지의 징계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대한 동의가 27일 16시 기준 5만 2970명을 기록했다.
해당 글의 청원인은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탈당, 출당 권유, 당원권 정지 등의 중징계가 필요하다. 부디 당은 이번 사안을 심도있게 받아들이길 바라며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한다”며 “당원들의 목소리, 지도부의 목소리, 당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자기 정치만 하려고 하는 박지현 전 위원장 같은 인물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없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2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답 없는 메아리, 끝없는 악플과 출당 청원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도 계속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추락이 너무나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이 5만 명을 넘어서면서 민주당은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청원 글이 게시 후 30일 이내에 권리당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당 차원에서 그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 운영 원칙이기 때문이다. 지도부는 해당 청원이 종료되는 3월 18일 이후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