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압도적 부결시킬 것”

“범죄 이미지 씌우기에만 혈안 된 체포동의안”…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부결에 총의 모아

[일요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다.

2월 23일 오전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26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검사 독재 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은 범죄 혐의 입증보다는 범죄 이미지 뒤집어씌우기에만 혈안이 돼,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없는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검찰은 새로운 증거는 없고, 오로지 ‘카더라’라는 전언과 ‘사정 농단’ 같은 비법률적 표현으로 억지 주장만 하고 있다. 오죽 범죄 혐의 증거가 없으니 제1야당 대표로 정치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구속해야 한다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1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의원 자율투표에 맡기면서도 부결시켜야 한다는 총의를 모았다.

김명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