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룡기 대회서 구속 156km/h 기록…2024 프로야구 드래프트 고교 최대어로 뜰까
장현석은 마산 용마고에 진학한 후 청룡기 대회를 준비하다 어깨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공식 기록조차 내놓지 못했다. 이후 쉽게 낫지 않는 부상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열중했다.
꾸준한 재활의 결과로 다시 정상에 가까운 컨디션을 되찾은 그는 2022년 청룡기 대회에 출전해 세광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장현석은 신장 190cm의 이상적인 체구에서 패스트볼을 포함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공을 던진다. 평균 구속 150km/h 초반, 최고 구속 156km/h의 장현석은 일반적인 파이어볼러들과 달리 제구가 안정적이고 경기 운영까지 노련해 대중들에게 기대주로 각인됐다.
같은 해 8월, 봉황대기 안산공고전에서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2024 프로야구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비슷한 강속구 투수로 한 학년 위의 심준석이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장현석의 행보에도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해 그의 목표는 고교 야구 공식 경기에서 누구도 도달해 본 적 없는 구속 160km/h를 찍는 것.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교 최대어로 불리는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