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 반박
태 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JM’S 민주당 게시물을 향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비열한 정치’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 용산판’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고 하면서 똑같이 따라 하고 있으니, 정말 어이가 없을 뿐이다. 또한 여태까지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는 발언들이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줄곧 ‘깡패’에 비유하며 대통령을 향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2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인가’라며 폭언을 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은 향한 검찰의 정상적 법 진행을 ‘오랑캐 침략’,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무법천지’ 등에 빗대며 수사팀에게 모멸감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달 6일 칼럼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하는 ‘조리돌림’을 인간적, 정치적, 법률적으로 견뎌내기를 바란다’며 ‘윤 대통령은 수사권으로 대선 경쟁자를 욕보이는 ‘정치 깡패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태 위원은 “정녕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것인가. 검찰의 적법한 수사가 ‘오랑캐 침략과 조리돌림’으로 보이는 것인가. 물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것도, 검찰의 수사를 불복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다. 다만 몹시 저급한 표현으로 대통령과 검찰을 모욕하는 것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이다. 수사가 죄어오니 이를 ‘깡패’로 폄훼하는 제1 야당의 졸렬한 태도를 국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돈안지유돈 불안지유불(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한 말이다. 그럼, 윤석열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