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짜리 예고편서 폭발적 가창력 공개…그간의 캐스팅 논란 잠재울지 주목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뮤지컬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이 무엇보다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백인이 아닌 흑인이 인어공주로 등장한다는 데 있다.
인어공주 ‘에리얼’ 역을 맡은 배우는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 소속의 가수인 할리 베일리(22)다. 사실 디즈니의 이런 선택을 모든 사람들이 반겼던 건 아니다. 캐스팅 소식에 반감을 내비친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디즈니는 인종차별적이라는 그간의 비난을 의식한 듯 선택을 고수했고, 마침내 지난 13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개봉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봉은 오는 5월 말로 확정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2분짜리 예고편 영상에는 ‘에리얼’이 바다에 빠진 에릭 왕자를 극적으로 구출해 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예고편을 통해 화려한 영상미와 베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엿본 팬들은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상태다.
과연 베일리는 흑인 인어공주를 둘러싼 그간의 반감과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그리고 베일리가 부른 ‘인어공주’의 사운드트랙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는 과연 ‘겨울왕국’의 ‘렛잇고(Let it Go)’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까. 출처 ‘메트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