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미사호수공원과 망월천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17일부터 4월 25일까지 40일간 수목식재 공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비 2억 8천만원을 투입해 기존 망월천 산책로 양쪽에 왕벚나무 198주를 새로 심어 왕벚나무 가로수길을 만든다. 또 기존 이팝나무 145주를 활용해 신규 가로수길을 조성한다.
특히 왕벚나무와 이팝나무는 직경 10~12㎝, 높이 4m 정도의 성목을 심어 올봄에도 일부 꽃을 볼 수 있고, 내년 봄에는 만개한 꽃무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가로수 조성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자문단을 운영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수종인 왕벚나무를 선정하게 됐다"며 "미사호수공원을 서울 석촌호수를 모델로 하는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수목 식재 시 고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려심기, 배수층 조성, 객토 등의 작업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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