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위대 군홧발' 운운하며 연일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대일외교를 비난하고 있다"며 "국민의 반일 감정을 이용한 정쟁화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1야당 대표라면 국익이 달린 외교 현안 앞에서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하지만, 당장 자신이 감옥 갈 일부터 걱정하면서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는 재판 중이고, 대장동 개발사업, 성남FC 불법 후원 등 토착비리는 기소되어 검찰 수사 중에 있다. 그 밖에도 변호사비 대납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부정부패 혐의가 종합세트 수준이다. 그런데 무슨 애국 투사 행세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 지은 죄에 더해 국익이 걸린 외교마저 방탄 방패로 쓰는 '매국의 죄'까지 더하려 하는가"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자기의 방탄을 위해 민주당과 국익까지 팔아먹은 위인으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