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까지 더하면 매출 5조 원 육박…3개 브랜드 기부금은 약 15억 원이 전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의 매출액은 65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25%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23.47% 상승해 201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비슷한 수준인 22.75%가 늘어 1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1조 59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 매출(1조 2238억 원) 대비 30.0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65.89%, 73.64% 증가해 각 4129억 원과 3115억 원을 기록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3사 중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낮은 15.27%를 기록했다. 그러나 앞선 두 브랜드보다 매출은 1조 6923억 원으로 높았다. 영업이익은 38.37% 증가해 417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68.96% 증가해 3800억원을 기록했다.
3개 브랜드를 합친 매출액은 약 4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디올까지 더하면 매출은 5조 원에 가까워 진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은 지난해 매출로 92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7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05% 증가한 32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늘면서 명품 브랜드의 본사 배당금 액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에르메스는 750억 원, 샤넬 2950억 원, 루이비통은 2252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반면 기부액은 크지 않았다. 에르메스는 5억 6000만 원, 샤넬코리아는 10억 1584만 원을 기부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따로 기부활동을 하지 않았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