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일하고 아기는 옆에서 놀고…미 도서관에 설치하자 반응 폭발적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필드 에이리어의 도서관에 가면 아이도 행복하고, 엄마도 행복한 효율적인 책상을 이용할 수 있다. 중간에 칸막이가 있는 형태로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컴퓨터 책상이 있는 ‘워크 앤 플레이 스테이션’이다. 바로 옆에서 아이가 놀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안심하고 컴퓨터에 집중할 수 있다.
이는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바버라 위드먼 도서관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종종 어린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온 부모들이 열람실에서도 컴퓨터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위드먼은 과거 어린 아들을 키울 때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고, 이에 TMC 퍼니처에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현재 이 책상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드먼은 “특히 우리 지역의 많은 가정에서는 집에 인터넷이 없기 때문에 공공 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책상의 반응이 폭발적이자 미시간대학을 포함한 다른 기관들에서도 이 책상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위드먼은 이 책상이 다른 지역사회에도 도입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세대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모든 세대의 요구를 한 번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인사이더’.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