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품목은?

대표 외식 품목 8개 서울지역 평균 가격, 작년보다 최대 16.3% 올라

[일요신문] 1만 원 이하로 먹을 수 있는 외식 품목으로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백반 등 4개 품목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냉면, 비빔밥도 1만 원 지폐 한 장으로는 먹을 수 없게 됐다.

서울 시내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19일 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자장면과 칼국수,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16.3%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지난해 3월에는 5846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6800원으로 16.3% 올라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 4500원에서 1만 6346원으로 12.7%, 삼겹살(200g 환산 기준)도 1만 7159원에서 1만 9236원으로 12.1% 올랐다.

김밥(10.3%), 비빔밥(8.5%), 칼국수(7.5%), 김치찌개(7.5%), 냉면(7.3%) 등 조사 대상 품목의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작년 3월에는 냉면, 비빔밥도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도 비빔밥, 자장면, 삼계탕, 김밥 등 4개 품목 가격이 모두 올랐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