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고 재활용을 높이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자원순환 집행계획을 수립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순환 체계를 △배출·수거 △선별·재활용 △최종 처리 단계로 나눠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세부적인 관리체계를 추진한다. 배출·수거 단계에서는 재활용품·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분리배출,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인다.
올해 7월부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하는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환경부의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의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순환가게 및 재활용 전용 투명봉투를 활용한다. 차량을 이용한 ‘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를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분리배출을 좀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청사 주변 카페에서 다회용컵 사용 정책을 추진한다. 선별품 품질을 개선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재활용을 촉진한다. 재활용으로 생산된 재생원료, 재활용제품의 안정적인 수요를 위해 시 및 산하기관에서의 녹색제품과 재활용제품 사용을 확대한다.
시는 친환경 생활폐기물 소각장 신설을 추진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입지선정계획 결정 공고해 후보지 신청을 접수하고 공청회 등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 투명하고 공정한 입지선정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신규소각장 건립으로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지역의 명소가 되는 랜드마크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쓰레기 소각과정에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지역난방에 활용해 에너지비용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정책은 순환형 사회로 가는 중요한 열쇠”라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을 구축하여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