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하게 노조활동 했는데 업무방해라고 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서울 종로구, 영등포구를 포함,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부산,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환경 개악 저지, 수급 조정, 고용안정 등을 주장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도 서울 송파구, 대구 등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토바이 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원 강릉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분신해 안타까움을 샀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한 그는 정의당에 따르면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는 노조를 이익집단으로 규정하고 탄압을 강행하고 있다. 노동자를 피의자로 만들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을 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성명을 냈다. 또한 "오로지 동지의 무탈한 생환을 바란다. 동지의 분노의 마음을 전 조합원의 가슴에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