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으로 방치돼 머리에 혹까지 볼록…새 보호자 만난 후엔 ‘불행 끝 행복 시작’
유기견이었던 ‘스트로베리’가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목숨을 건진 건 2022년의 일이다. ‘라벨 재단’의 관계자는 “당시 방치된 채 보호소에 있는 ‘스트로베리’의 사진을 보고는 반드시 구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피부는 감염으로 인해 밝은 분홍색을 띠고 있었고, 온몸은 옴으로 덮여 있었다. 심지어 머리에는 커다란 혹이 있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즉시 ‘스트로베리’를 데리고 온 ‘라벨 재단’은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 머리에 있는 혹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위치가 뇌 가까운 곳이어서 혹을 제거할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이에 안도한 재단 측은 “우리는 ‘스트로베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우리처럼 생각해주는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기적은 찾아왔다. 크리스틴 쿨만이라는 여성이 ‘스트로베리’의 사진을 보고는 즉시 입양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렇게 ‘스트로베리’의 보호자가 된 쿨만은 “‘스트로베리’는 우리 가족과 잘 맞는다. 정말 근사하다”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매우 독특하고 소중한 존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투데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