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학년도 교대 입학정원 변경 신청 마감 결과 감축 ‘0명’
교육부는 11일 오후까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3개 초등교육과 총 13곳의 입학정원 조정 신청을 받았으나 변경을 신청한 대학은 단 한 곳도 없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대 입학정원은 3847명으로 2012년(3848명) 이래 13년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24일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 2024~2025년 초등교원 신규 채용을 연 3200~2900명 내외로, 올해(3561명)보다 10.1~18.6% 감축하기로 했다. 2026~2027년에는 올해보다 최대 27% 줄어든 연 2900~2600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대 정원이 유지될 경우 교대 졸업생이 신규 채용 규모의 최대 1.5배에 달하게 된다. 이에 교육부는 교대총장협의회와 논의해 이르면 2024학년도부터 교대 정원 감축 규모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다만 교육부는 현재 교대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교대 등록금 수입이 줄어들 경우 재정난과 교육 질 악화가빚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