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재발 방지 위한 통학로 현장점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4월 28일 발생한 영도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5월 12일 오후 통학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해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난 4일과 9일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자치경찰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계속 논의해 왔다.
시는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라 경찰청, 교육청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5월 9일부터 17일까지 6개 분야 30개 항목(불법주정차, 방호울타리, 고위험지역, 도로 상황 등)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부단체장 책임 하에 구군 관련부서, 교육지원청(학교 포함), 관할경찰서,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 민간단체 등 ‘구군 현장합동조사팀’을 꾸려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함께 합동 조사 중이다.
이에 12일 오후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부산시 행정부시장(전담팀 단장), 전담팀(TF), 구군 현장합동조사팀, 학교운영위원회가 함께 영도구 봉학초, 서구 천마초, 해운대구 재송초를 방문해 △스쿨존 내 무인단속장비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물 △도로·보도 폭, 경사도 등 도로 상황 △그 밖의 위험작업장 등 어린이통학로 위험 구간을 합동 점검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우리 주변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시설물을 철저히 전수 조사해 위험시설을 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전담팀(TF)과 구군 현장합동조사팀은 앞으로도 합동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수립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위험 요소를 전수 조사한 후 안전한 통학로 환경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뉴미디어멤버스 취재역량 강화교육 ‘멤버스 데이’ 진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5월 4일과 12일 이틀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뉴미디어멤버스(시민기자단) 취재역량 강화교육 ‘제1회 멤버스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멤버스 데이’는 △영상·사진 기획 △촬영 이론 △현장 실습 등 제작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알차고 다양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멤버스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실습까지 연계해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라는 평을 받았다.
먼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부산시 서울본부에서 열린 ‘멤버스 데이’에서는 부산을 고향으로 둔 출향인 멤버스를 대상으로 사진 교육이 이뤄졌다. 강연은 MBC 오늘 아침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에 출연했던 이안픽처 이안공감 스냅 대표인 안현정 사진작가가 진행했다.
안현정 작가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카메라의 구도와 연출 기법, 세부적인 사용법과 기능까지 알려주는 열띤 강연을 펼쳤으며, 이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서울본부 인근의 여의도 공원, 더 현대 등 야외로 나가 실습과 현장 교육까지 이끌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12일에는 부산 원도심에 위치한 ‘한성1918 부산생활문화센터’에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멤버스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뉴미디어멤버스 외에도 16개 구·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담당자들과 청강을 희망한 부산시청 직원들까지 참석해 열기를 더했고, 많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강의를 총 3교시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강의는 25년 차 방송작가 출신인 임진희 부산시 소셜방송팀장이 맡았다. 임 팀장은 손수 강의 교재를 제작하고, 사전에 나눠준 과제를 수업 시간에 함께 풀이하는 등 열정적인 강의를 선보여 교육생들의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부산시 공식 유튜브인 ‘부산튜브’의 기획 영상들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해 뉴미디어 멤버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두 번째 강의는 현직 방송피디(PD)가 연출과 편집 기법, 효율적인 제작 프로세스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마지막 세 번째 강의에서는 전문 사진작가와 근대사를 품은 원도심에서 직접 골목길을 누비며 영상과 사진 촬영 방법을 터득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멤버스 데이’는 영상과 사진 콘텐츠 제작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배우고 즐기며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멤버스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교육으로 취재 역량까지 높여 뉴미디어멤버스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제4기 뉴미디어멤버스(시민기자단)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0명으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부산의 미래비전을 비롯해 문화, 관광, 여행 등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택시요금 인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일 0시부로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거리 2km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이 오른다. 이후 거리 요금은 100원당 133m에서 132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조정된다. 이는 1회 평균 탑승거리(5.4km) 기준 현행요금 대비 15.6% 인상된 셈이다.
모범·대형택시는 3km까지 기본요금이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되고, 이후 거리 요금은 200원당 141m에서 140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1회 평균 탑승거리(26.65km) 기준 현행요금 대비 4.3% 인상된다.
심야할증 시간은 현행 24시~04시(단일할증 20%)에서 1시간 앞당겨 23시~04시로 하되, 24~02시 구간은 30%가 적용되고 나머지 구간은 20%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택시요금은 지난 1월 13일 택시조합의 인상 건의에 따라 한국경제 정책연구원의 택시요금 검증 용역(2023.3.), 교통혁신위원회 심의(2023.5.4.) 및 부산광역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2023.5.12.)을 거쳐 조정됐다. 운송원가 상승 미반영분과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누적,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한 수입 감소 등의 택시업계 실정을 반영해 이와 같이 결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의회·업계·노조·시민단체·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택시업계 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을 논의해 온 부산시는 ‘택시업계 위기 극복 전략 연구 용역’을 추진하면서 택시요금 조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강상목 부산대 교수)는 소상공인의 영업활동 위축 및 시민부담 가중 우려로 심야할증 적용 시간을 수도권과 달리 1시간 늦춘 23시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기본요금 4,800원은 서울시 요금과 동일하게 보일 수 있으나, 기본거리가 서울이 1.6km인데 반해 우리 시는 2km를 그대로를 유지해 시민부담 최소화에 노력했다. 심야시간대 할증요율 차등 적용으로 원활한 택시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 자구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요금 인상 수입 증가분은 열악한 운수종사자 임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확약서 징구 등의 이행방안도 마련 중이다.
동백전 캐시백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동백택시 운영사와 협의해 할인쿠폰을 발행해 이용 시민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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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7 1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