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졸업‧복수전공 허위 10억 내기 하자”
이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즌마다 반복되는 타진요 놀이 계속해보라”며 “님들이 원하는 성적표, 졸업증명서 졸업생 사이트 접속 인증까지 수사기관에서 다 해서 결론 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찾는 논문도 있고 표절 안했다. 독창적 연구였다”며 “이준석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복수전공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떨까”라며 제안했다.
이 전 대표가 발끈한 것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분과 부위원장인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장이 유튜브 채널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전 대표가 하버드에 입학해 학교를 다닌 것은 맞지만 졸업생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과거 이준석 전대표가 2011년 말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되자 ‘학력 의심’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2016년 20대 총선 출마 때도 이 전 대표가 ‘하버드대 졸업 증명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1년 6월 국민의힘 대표가 된 직후에도 사문서위조(졸업자 위조)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접수된 적도 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의혹 제기한 유튜버들은 싹 고소해 놨다”며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 캡처해서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