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시급한 문제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는 생각”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도 과천 청사 출근길에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금 바로 위원장을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원 9명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위원장은 “위원 9명이 사퇴하면 위원을 어떻게 충원할 것인지(라는 점에서) 그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국정조사 방향성과 내용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돼야겠지만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에 대해 오늘 사무차장 인선이 끝난 뒤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봉섭 전 사무차장이 자녀를 선관위에 특혜 채용한 의혹으로 지난달 사퇴해 선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후임 사무차장에 대한 임명을 의결한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