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문제 없었다 하더라도 상실감 드리게 돼 책임 통감”
김익래 회장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한 기업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숙여 사과한다”며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부로 다우데이타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했다. 이어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익래 회장은 “최근 주식매각에 대해 제기되는 악의적 의혹에 대해 객관적으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됐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와 국민 모두에게 부담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매도과정에 법적문제 없었다 하더라도 모든 국민께 상실감드린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다”며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