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1일 KTX광명역 일원에서 역대 최다인원인 5,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며, 제7회째를 맞은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는 한반도 평화 통일시대에 KTX광명역이 남북 평화 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되길 바라는 28만 광명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박승원 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고속철도가 KTX광명역에서 출발한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광명시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인내를 가지고 시민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희망과 평화를 품고 함께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남북이 평화로 가는 길을 여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하프, 10㎞, 5㎞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광명시 외 지역에서 3,6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처음 신설된 5㎞ 가족과 커플 부분 참여자도 1,500명 넘게 참여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광명시 13개 유관 단체 495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