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백현카페문화거리 일대 상권을 제3호 특화거리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오는 17일 '비전공감 및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화거리는 성남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정하는 곳으로, 성남시는 지난해 백년기름 특화거리, 올해 5월 청계산 음식문화특화거리를 지정한바 있다.
백현카페문화거리는 거리를 관통하여 흐르는 수변로를 중심으로 조성된 녹지환경과 이색적인 카페들과 소품샵들이 모여 있는 문화 상권이라는 특화 요소의 잠재력 및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지정됐다.
이번 특화거리 사업으로 수변로 중심에 위치한 분수대는 '도시의 거실' 콘셉트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분수대의 기존 철제 구조물을 제거하고 원형의 벤치 형식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들이 수변로를 거닐면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조성했다.
문화 상권의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백현카페문화거리에 설치된 45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거리의 미술관' 콘셉트의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백현카페문화거리의 점포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팝아트 형식으로 제작해 방문객들은 마치 미술관을 거니는 것처럼 거리 곳곳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백현카페문화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제막식에서는 '백년여름 굿즈 증정행사'도 진행해 백현카페문화거리 내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산, 에코백 등의 굿즈를 증정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특화거리 육성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