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기업·업소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관내에서 30년 이상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 음식점 등을 선정, 격려했다고 6일 밝혔다. 최대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5일 토종기업으로 선정된 관양동의 완구제조업체 '미미월드'를 방문해 토종기업 현판을 전달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업력 30년 이상의 관내 중소·중견기업 중 기업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한 토종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토종기업은 △미미월드 △인탑스 △협신식품 △신라명과 △유양산전 △지엘파마 △영인크로매스 △인창전자 △태림전자 △대창그랜드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토종기업 현판 배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선정 시 이자 보전(3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같은 날 토종업소로 선정된 호계동의 한식당 '골목식당'을 방문해 현판식을 열었다. 지난 2월 토종업소 선정 공고 후 2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식당, 떡집, 방앗간 등 1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업소는 △풍년떡방 △신라떡집 △고향맛 손칼국수 △복무촌 △안동장 △영흥관 중화요리 △화진가든 △은성제분소 △새마을 튀김집 △동아분식 △골목식당 △유성원 등이다. 이들 토종업소는 향후 음식문화개선사업 홍보 시 우선 지원, 시설개선융자 우선 추천, 각종 시 SNS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30년 이상 꾸준하게 기업, 업소를 경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안양시의 역사와 함께해온 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50년,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