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4명…한 명은 이미 전역
병무청은 10일 “착오 판정으로 보충역 대상자가 현역병으로 입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판정 착오로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4명이다. 이들은 징병 신체검사에서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확인 결과 고도비만 4급으로 확인돼 보충역에 해당하지만 현역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이미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다른 1명은 현역 복무 중(병장)으로 계속 현역 복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한 명은 지난 5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판정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보충역으로 전환됐다. 마지막 한 명은 현역 입영을 기다리던 중에 보충역으로 수정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게 모든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고 전산 시스템도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