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특별 현장 점검의 날’로 정해
고용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12일을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정하고,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7월 첫째 주였던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올해부터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했지만 7월에만 중대재해(50인 이상 사업장)는 6건 발생했다. 또한 고용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산업 현장의 중대산업재해로 근로자 13명이 숨졌다.
이에 고용부와 공단은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사업주와 근로자에 ‘중대재해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사업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다.
더불어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전국 지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일제히 투입해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은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 유형의 8대 위험 요인, 위험성 평가 실시 여부 및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점검하면서 최근 중대재해 사례, 여름철 안전수칙 등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