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선 이사장‧김기중 이사 해임 위한 청문 절차 개시 통보 예정
방통위는 이르면 3일 오전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게 해임을 위한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했고, MBC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게을리했다는 것이 권 이사장의 해임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안 사장의 주식 의혹과 관련된 방문진 특별감사 때 참관인으로 참여한 점이 해임 이유가 됐다.
방통위가 절차를 통보하면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청문은 이르면 14일쯤 진행될 전망이다. 이후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 이사회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현재 여야 3대 6 구도다. 야권 성향의 권 이사장과 김 이사가 해임되고, 그 자리에 여권 인사가 오면 5대 4로 바뀐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