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수소상용차 보급 확대 노력
이번에 상업 운영에 들어가는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120kg/h급 대용량 수소충전소로 하루 40대의 대형 수소화물차를 충전할 수 있다. 수소 승용차는 시간당 24대를 충전할 수 있어 인천지역 수소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 향상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선도적 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1년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수소화물차 3대를 시작으로 올해도 수소화물차 3대, 수소버스 136대의 예산을 확보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와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으로 2024년부터는 수소화물차를 포함한 수소상용차의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광근 에너지산업과장은 "인천시는 수소산업 선도도시이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를 가진 거점 도시로 액화수소생산과 상용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수송 분야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전략' 등에 따른 수소화물차의 공급, 확산을 대비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물차휴게소, 차고지, 항만 등 주요 물류거점에 대형화물차용 수소충전소를 매년 2개소씩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울산, 창원, 성주에서 충전소를 구축하거나 운영 중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 대, 2050년까지 5만 대 보급을 목표로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소화물차는 미래의 무탄소 사회를 위한 중요한 기술로 환경과 경제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수소화물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대당 최대 4억 50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취득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