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공항철도(주)는 지난 8일 ‘철도안전법 위반사례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임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각종 위법행위로부터 철도종사자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김문섭 팀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공항철도(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철도종사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철도안전법 위반사례와 그에 대한 대응방법 △피해자 신고 방법 △가해자에 대한 처벌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공항철도 직원들은 근무 중에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6월 28일 운행 중이던 공항철도 열차 내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소화기를 분사해 열차가 비상 정차하고,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공항철도와 협조해 해당 사건의 가해자를 체포해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공항철도 김종대 부사장은 "최근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위법행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공항철도는 앞으로도 철도안전법을 위반하여 직원과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