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호우 피해복구 성금 5천만원 기부

16일 그룹 본사에서 부산사랑의열매에 성금 전달

[일요신문] 부산 대표 패션기업 세정은 8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세정그룹 본사(금정구 부곡동)에서 수해복구 성금 5천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등 그 외 임직원 및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이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에게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정그룹 제공

부산사랑의열매에서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17일부터 특별 모금을 진행해 지금까지 5억 여만원의 성금을 마련한 바 있다. 세정은 부산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별모금에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구호활동에 동참하고자 성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전달된 성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3개 지자체를 기점으로 피해 복구와 구호물품 제공, 이재민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력하나마 저희의 성금이 수해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한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져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은 “호우피해 돕기에 동참해주신 세정 박순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사랑의열매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주민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정은 올해 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구호 성금과 물품 후원 등 아끼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 5억 3천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와 및 구호물품과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세정은 유통브랜드 웰메이드 매장 내에서 대표적으로 남성복 인디안, 여성복 데일리스트를 전개하고 있다. 여성복 강자 올리비아로렌도 전개하고 있는 패션전문기업으로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 일리앤이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까지 진출해 코코로박스를 운영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패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