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쯔하오·딩하오 등 9인 출전…와일드카드는 각국 출전자 확정 후 발표
지난 7일 열린 국내선발전 여자조 결승에서 김은지 6단이 오유진 9단에게 21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발전 결과 일반조에서는 삼성화재배 본선 경험이 있는 강동윤, 홍성지, 김정현, 한웅규 9단과 첫 본선에 오른 안정기 7단, 김누리 4단, 김승진 3단 등 7명이 선발전을 통과했다. 또 시니어조에서는 이창호 9단이 4년 연속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선발전 통과자 외에도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 준우승자 최정·변상일·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를 받은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 강우혁 7단이 선발전 없이 본선에 직행한다.
중국은 국가시드를 받은 구쯔하오·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황윈쑹·쉬자양·왕싱하오·셰얼하오·탄샤오 9단과 여자조의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전한다. 대만은 쉬하오훙 9단이 대표로 출전하며, 일본은 12일까지 치러지는 자국 선발전으로 통해 4명의 출전선수(선발전 2명, 국가시드 2명)를 확정할 예정이다.
주최측이 선정하는 와일드카드는 각국 출전자가 확정된 후 결정된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국내 선발전이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2023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진출자 명단
한국(17명) : 신진서·최정·변상일·김명훈 9단(이상 전기시드),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 강우혁 7단(이상 국가시드), 강동윤·홍성지·김정현·한웅규·이창호 9단, 안정기 7단, 김은지 6단, 김누리 4단, 김승진 3단(이상 국내선발전)
중국(9명) : 구쯔하오·딩하오 9단(이상 국가시드), 롄샤오·황윈쑹·쉬자양·왕싱하오·셰얼하오·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이상 국내선발전)
일본(4명) : 12일까지 열리는 선발전 종료 후 결정
대만(1명) : 쉬하오훙 9단
와일드카드(1명) : 추후 결정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