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제3땅굴 홍보영상관 노후시설 정비사업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전했다. 파주 디엠제트(DMZ)는 ‘한국 관광 100선’에 4회 연속(2017~2024) 선정될 만큼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제3땅굴 홍보영상관은 세계 유일 분단국의 역사적 의미와 변천 모습을 품은 디엠제트(DMZ)의 역사를 짧은 시간에 소개하는 공간으로, 그동안 콘텐츠 및 시설 노후로 몰입도가 저해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7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현장 행정인 맞손토크에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제3땅굴 홍보영상관 노후시설 정비를 건의했다. 이후 8월 31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파주시는 우선 가장 시급한 방수시설을 비롯한 통신 및 영상 장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3땅굴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이 풀어가야 할 평화와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닌 디엠제트(DMZ) 보존 방향 등에 대해 관광객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홍보영상관 정비사업과 더불어 제3땅굴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안보관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문화·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