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단식장 난동에 “민주당의 극단 세력 동원 정치 반복한 결과”

“정략적 이익 위해 극단적 지지층 자극한 동원·증오의 정치 반성해야”

[일요신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 50대 여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천막 앞에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일에 대해 “민주당이 극단 세력 동원 정치를 반복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이 이재명 단식장 난동 사건을 두고 개딸이 극단적 방식으로 증오 정치를 표출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권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4일 저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가 단식 농성장을 찾아 소란을 피웠다. 급기야 쪽가위를 휘둘러 국회경비대 여경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상당한 여경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 아울러 민의의 전당에 가해진 테러 행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은 ‘개딸’ 같은 극단 세력을 이용해 왔던 민주당의 동원 정치다. 민주당은 눈앞의 당파적 이익을 위해 극단적 지지층을 극단적 방식으로 자극해 왔고, 이에 개딸은 극단적 방식으로 증오의 정치를 표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민주당 지지자는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이재명 대표에게 큰절을 올렸다. 주권자가 정치인에게 큰절을 올리는, 그야말로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주객전도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고소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개딸의 칼날’과 ‘개딸의 큰절’은 겉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본질은 하나입니다. 민주당이 극단 세력 동원 정치를 반복한 결과로 인해 나타난 민주주의 위기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쪽가위 테러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정략적 이익을 위해 극단적 지지층을 자극한 동원의 정치, 증오의 정치를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