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 오전 9시 1차 총파업 종료…KTX‧일반열차 단계적 운행 재개

철도노조, 국토교통부‧사측 입장 지켜보며 2차 총파업 준비 예정

[일요신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18일 오전 9시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고속철도(KTX)와 일반 열차는 이날 밤까지 단계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 한시 파업 둘째날인 9월 15일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운행 중지를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앞서 철도노조는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며 14일부터 4일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노조원 복귀 예정 시각인 오전 9시를 전후로 파업 기간 운행 중지한 열차를 순차적으로 운행 재개한다. 고속철도(KTX)는 오후 5시, 일반·화물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9.7%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KTX 87.1%, 일반열차 86.2%, 수도권 전철 93.2%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근 시간대 95%, 퇴근 시간대 99% 운행한다.

1차 총파업이 종료됐지만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와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2차 총파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