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4명의 후보 ‘이재명 대표 끝까지 지키겠다’ 선언해줬으면”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야당 대표 체포 구속이라는 죄명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천 원짜리 한 장 돈을 먹었다는 똑 떨어지는 증거는 아직도 찾지 못했나 보다”라며 “뇌물죄로 엮지 못하고 경계도 애매모호한 배임죄로 엮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15분 기준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은 5864명, 입당한 사람은 이보다 5배 많은 3만 797명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을 지키자, 민주당을 지키자’는 분노의 행렬이 벌써 3만 명이라는 분노의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는 탄원서도 물결을 이뤄 현재 비공식 집계로도 40만이 넘는다고 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국민과 당원들의 정성 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26일 예정된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들에게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겠다’고 하는 당원과 국민들 바람에 호응에 주시고 이것을 공개선언해달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