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5·6일 상장, 한싹·두산로보틱스·레뷰코퍼레이션 ‘따따블’ 도전
가장 먼저 출격하는 공모주는 한싹이다. 한싹은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879건의 참여 건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33.6%를 기록하면서 상장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20.97%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싹의 공모가는 1만 2500원으로 낮은 수준이다. 상장일 유통 금액도 약 143억 원에 그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4배까지 상승하는 ‘따따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종목이다. 최대 5만 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한싹의 상장일은 4일이다.
다음날인 5일 상장하는 종목은 두산로보틱스다. 산업용로봇, 그중에서도 협동로봇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920건의 참여 건수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고 그 비율은 51.60%에 달했다.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43%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높아진 의무보유확약 비율 덕분에 상장일 유통물량은 15.81%로 굉장히 낮다. 다만 대어급 공모주로 평가되는 터라 유통 금액이 약 2665억 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대어급 공모주인만큼 두산로보틱스는 세 종목 중 가장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종목이다. 공모가는 2만 6000원으로 따따블 달성 시 10만 4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뷰코퍼레이션은 6일 상장한다. 소상공인 및 기업에 플랫폼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807건의 참여 건수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레뷰코퍼레이션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당초 21.00%였다. 하지만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57.50%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상장일 유통물량이 약 11.37%까지 낮아졌다. 상장일 유통 가능 금액도 187억 원으로 낮아 레뷰코퍼레이션 역시 따따블 기대감이 상당하다.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가는 1만 5000원으로 따따블 달성 시 주가는 6만 원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