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랑 대변인 “군이 민주적 방향으로 나아갈 때 진짜 힘 빛 발해”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선진국의 반열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순국 장병들의 피와 땀 덕분이었음을 마음 깊이 기억한다”며 “순국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방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의당은 군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번영에 군의 헌신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오늘날 군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군은 정의를 탄압하고 불의와 타협한다는 불명예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으로 일군의 정치 군인들이 끊임없이 국군의 뿌리를 흔들고 왜곡된 이념 공세를 행하고 있다”며 “군사 반란 옹호, 식민 지배 옹호하는 자가 국방부장관 후보로 나서 민주공화국을 수호하는 군대의 명예를 끊임없이 실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군이 민주적 방향으로 더욱 나아갈 때 우리 군의 진짜 힘은 빛을 더 발한다”며 “평화를 지키는 인권 군대로 대한민국 국군이 나아가도록 정의당도 평화 정당, 인권 정당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