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6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분리 문제에 대해 "어떤 일이 있어도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산시청 대강당에서 '오산교육공동체, 미래교육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오산교육 열린 소통 한마당'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산 관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400여 명이 참여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의 현장소통에서 "오산시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지역 주민이 뜻을 모으고 있다"며 "오산교육지원청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믿고 맡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도 경기도에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오산시에 AI 마이스터고를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형 제2캠퍼스 설치 등을 활용해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기도 지역에 교사 충원 방안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산 교육공동체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보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정책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AI 중점 교육 등 지역맞춤형 미래교육정책을 소개했고, 오산시는 ‘새로운 오산, 교육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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