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전관리 만전 기할 것”
행정안전부(행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 14개 관계기관은 지난 6일부터 행사장 안팎을 중심으로 정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한국·중국·폴란드 등 3개 나라가 참여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시민참여 이벤트 등 사전 행사가 진행되고 불꽃축제는 저녁 7시부터 90분간 펼쳐친다.
주최 측 추산 이번 행사에 10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현장을 방문해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축제 퇴장 동선’과 시간배분 계획을 점검하고 한강공원 수변 일대를 둘러보며 인파 분산 대책, 소방차량 등의 출입로 확보, 안전 펜스 등의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 통신 장애 예방대책 등을 살폈다. 또 축제장 종합안전본부를 방문해 안전사고 전반에 대한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후 2시부터 순찰선 36척이 투입된다. 노들섬은 밤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봉쇄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 출입이 제한된다.
대중교통도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되면서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이 우회 운행한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