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보 단계 ‘심각’ 격상
한 총리는 관계부처와 기관, 지자체에 방역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소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에 최초 발생한 데 이어 경기 평택, 충남 당진 등지에서 추가 확진된 상황 관련 긴급지시문을 전달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고열, 단단혹 같은 피부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총리는 발생농장 근처 방역지역 설정,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농장 주변 모기·흡혈 곤충 방제 등 현장 방역, 일시 이동중지 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전파 원인의 신속한 파악과 확보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도 주문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