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자 양성은 ICT 산업 발전 필수불가결한 과제”
- '임당유니콘 파크', 경산 창업기업들, 유니콘 기업 성장 위한 기원 의미 담고 있어
- 경산 '지식산업센터'·'창업열린공간' 올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 완료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
-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프랑스 '에꼴42'와 캠퍼스 운영 계약 체결
-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산 잇는 '종축 고속화도로'
조현일 경산시장이 "ICT 벤처창업의 거점공간인 경산 임당유니콘파크와의 연계를 통해 경산이 소프트웨어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SW 개발자 양성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의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며, 해결 방안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의 성공적인 안착"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경산시가 임당지구에 벤처창업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 구축으로 벤처창업도시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역의 산업생태계가 변화하고 있고, 예전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지나 IT와 AI가 접목된 새로운 신성장 산업이 중심이 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서다.
앞서 시는 임당역 인근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를 발표했다.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로써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최대 집적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당유니콘 파크'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해 경산의 창업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의 거점 기능을 할 투 톱은 경산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으로, 올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은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중소벤처기업부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86억원을 지원 받는다. 총사업비 995억원(국비 286억, 도비 114억, 시비 595억원)을 들여 경산대임공공주택지구 내 부지 6950㎡에 연면적 2만263㎡,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 경산지식신업센터 = '지식산업센터'는 공공임대형으로 기업들에 입주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창업 및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공간이 부족해 지속된 '탈(脫)경산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9실의 ICT 및 연구소 기업 입주공간뿐만 아니라, 미디어 복합지원 네트워킹실·개방형 회의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효율적 비즈니스를 위한 복합형 문화 편의시설도 갖춘다. 연간 300명 이상 일자리가 창출되고 영세·창업기업들에는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 창업열린공간 = '창업열린공간'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클러스터 조성을 하게 되는데, 예비·창업초기 기업을 대상해 기술·투자 등 창업과 기업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활동을 해 창업 혁신주체들을 위한 집적공간 조성을 기반으로 개방형 창업 네트워킹을 구축한다. 시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이 벤처기업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곳이 스타트업 기업부터 경쟁력을 갖춘 성장벤처기업까지 혁신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프랑스 '에꼴42', 캠퍼스 운영 계약 체결
경산시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프랑스 '에꼴42' 본사에서 '42경산' 캠퍼스 운영을 위한 본계약을 지난 7월 5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소피 비제 에꼴42 교장 등 관계자와 조현일 시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전우헌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프랑스 에꼴42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42경산은 서울에 이어 국내 2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50번째로 캠퍼스를 운영하게 된다. 세계적으로는 파리, 런던, 베를린 등 글로벌 대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역량 있는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64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 과정으로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무(無) 교육'을 지향하며, 교육생들간 소통과 협업으로 SW개발자로서 실전 역량을 습득하게 된다. 경산 임당유니콘파크 준공 전까지 임시로 대구대 창파도서관 자유열람관을 교육장으로 사용하며, 이달까지 리모델링 과 SW장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교육생 200명을 선발해 첨단분야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키우게 된다. 시에서는 교육 받은 청년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원하는 경우 임당유니콘파크와 연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준비강좌' 교육생 모집
신청자격은 주민등록 주소지가 경산이거나 경산 소재 대학 재(휴)학생으로 학력이나 전공제한은 없으며 선정된 교육생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준비강좌' 개설사업은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혁신SW교육기관인 '42경산'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확정돼 좀 더 많은 지역 청년인재가 SW 개발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받은 청년 인재들이 다시 지역에 정주해 지역 산업역량 증진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경산시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42경산' 본과정 전 최종관문인 1개월 집중교육 라피신(La Piscine) 과정을 통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산 잇는 '종축 고속화도로'
경산시는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도로망도 구상하고 있다.
경산의 남·북부권을 연결하는'종축 고속화도로'는 청통와촌IC 연결도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국토대체도로(남산-하양), 국토대체도로(남천-남산), 남천 하이패스IC를 연결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교통인프라 확충, 대구순환고속도로 우회기능, 병목현상 해소, 무엇보다 지역 내 산업단지 물류수송에 지대한 역할이 기대된다.
현재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에 대해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는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남산-하양)'는 국도 4호선과 25호선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압량읍 당리에서 하양읍 은호리(부호리) 일원을 연결하는 9.9Km 구간, B=20m(4차로)의 도로로, 사업기간은 2018~2029년으로 총 사업비 2198억 원(전액 국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편입물건 보상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국도대체도로(남천-남산)'의 경우 국도 4호선과 25호선을 연결하며 남천과 남산의 지방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남천면 금곡리에서 압량읍 당리리 일원을 연결하는 9.31Km 구간, B=20m(4차로)의 도로이다. 사업기간은 2026~2032년이다. 총 사업비 2372억 원(전액 국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12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신청 예정이다.
'청통와촌IC 연결도로'는 청통와촌 IC입구에서부터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까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3~2027년 1.2Km 구간, 사업비 3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남천하이패스IC'는 국도대체우회도로(남천-남산)과 대구부산간고속도를 연결하는 IC 1개소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2023~2027년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