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통해 영상 송출
국민의힘은 13일부터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필리버스터’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송출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약 15~20여분간 즉석연설을 하거나, 사전 녹화 영상으로 온라인 필리버스터에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했지만 취소한 바 있다.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본회의가 계속 열리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이 표결 처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었다.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문제점을 설명하기 위해 온라인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말하며, 방송 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과 김형동 의원이 노란봉투법을 대상으로 발언한다. 김승수 의원과 홍석준 의원은 방송3법을 주제로 발언한다.
온라인 필리버스터는 법안 처리 지연의 효과는 없다. 대신 법안의 문제점을 부각해 여론 조성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