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으로 에어컨 냄새 잡는다…엠바이옴 환경부장관상 수상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투자 확대할 것”

[일요신문] 마이크로바이옴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공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엠바이옴’이 24일 열린 ‘2023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 및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엠바이옴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은 윤기영 엠바이옴 대표. 사진=엠바이옴 제공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 및 시상식은 환경분야 녹색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창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의해 개최되었다.

엠바이옴은 2019년 현대자동차에서 분사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차량 공조 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하여 차량의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개선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생물자원 기반의 공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업화에 성공하였다.

엠바이옴은 “이번 수상을 통해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생물자원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윤기영 엠바이옴 대표는 “천연 생물자원이 여러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기후변화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메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생물자원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여 생물자원 사업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