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 영화 관람에 불편 겪어…환불 조치 후 귀가 안내
토요일인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이 영화관의 한 상영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던 중 화면이 꺼졌다. CGV 직원들은 관람객들에게 ‘정전이 발생해 영화를 더 이상 상영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귀가를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람에 불편을 겪은 관람객들은 환불을 받은 후 모두 귀가했다.
정전으로 영사기가 작동 중단된 상영관은 영화관 내 20개 상영관 중 절반 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중에는 전산망이 마비되고 영화관 내 화장실과 일부 키오스크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 중에도 영사기가 작동됐던 일부 상영관에서는 상영이 계속됐다.
전기 공급은 오전 11시 20분께 재개됐다. 영화관 측은 "전원 공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1∼2시간 내로 상영이 중단된 상영관의 영화 상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