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의 3분의 2가 ‘9세 이하’
안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굉장히 퍼지고 있어서 주위 국가들은 긴장하고 비상사태다. 국내에서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정부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의 3분의 2가 9세 이하이다. 유아나 어린이들이 걸리는 질병이다”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첫 번째, 소아과 의사가 부족하다. 두 번째, 지금 독감이 평소의 여섯 배 정도 많다. 세 번째, 해열제나 치료제 같은 것들은 국내에서 생산을 안 하고 있어서 약품이 품귀 현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어머니들이 아이 등에 업고 약국마다 돌아다니면서 해열제를 찾는 현상이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유행한다면 아마 대란이 올 것이다”며 “비상상황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호흡기를 통해 침투한 마이코플라스마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고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데다 기침과 가래가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양휴창 인턴기자 didgbck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