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시간, 남성 2시간 이용…사용자 10명 중 8명이 남성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12월 31일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국내 소개팅 앱 설치자 수는 '틴더'(42만명), '위피'(33만명), '글램'(28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틴더의 실사용률(56.2%)은 '남녀공학'(84.5%), '너랑나랑소개팅'(74.1%), '앙팅'(66.0%)에 못미쳤다.
월평균 사용 시간은 틴더가 2시간 56분, 글램이 2시간 42분이었고 위피는 1시간 27분 정도였다.
해당 3개 앱 사용자의 성비는 남성이 78.8∼86.1%, 여성이 13.9∼21.2%로 대략 남성8 여성2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월평균 사용 시간은 여성이 3시간 56분으로 남성 2시간의 약 2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시간 49분, 40대가 2시간 23분, 30대가 1시간 58분 등으로 나왔다.
한편 소개팅앱의 사용자가 증가하고 종류도 다양하게 출시되며 이른바 '로맨스 스캠'’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다.
지난달에는 소개팅 앱에서 남성 7명을 속여 30억 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40대 여성이 구속된 사례가 발생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여성으로 위장해 남성의 돈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