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현재 하남시장은 1일 "2024년은 '수도권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만족도를 증진시키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며, 한류를 선도하는 K-컬쳐 중심도시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3년 하남시는 33만 시민과 공직자, 자원봉사자, 기부자 등 모두의 노력으로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2024 하남시정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시민 만족도 증진, 도시 경쟁력 향상, 'K-컬처 중심도시' 실현을 내걸었다. 우선 시민 만족도 증진과 관련, "지하철 9호선 적기 착공, 지하철 3호선 역사 위치 조정이라는 과제 해결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안과 GTX 하남 유치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또 "권역별 과밀학급을 빠르게 해소하고, 하남형 스쿨존과 학교보안관, 학교 교육 특성화 사업으로 우리 아이들이 최고로 안전한 환경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남시의 명소로 자리잡은 맨발 걷기 길을 명품 산책길로 업그레이드하고, 미사호수공원은 테마정원 조성과 같은 특화사업으로 수도권 최고의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4년에는 미사에 제2노인복지관, 원도심에는 덕풍스포츠문화센터가 완공되며, 원도심 주민의 숙원사업인 전선 지중화도 시작한다"며 "이에 더해 2025년까지 위례 복합체육시설과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 어린이회관과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어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시설을 권역별로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 경쟁력 향상과 관련해서는 "2024년, 하남시는 본격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중견기업인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 & D 센터 유치 등 성공적 경험을 살려, 민간 전문가인 투자유치단과 기업유치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상담부터 유치까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로 가시적인 유치 성과를 내겠다"고 역설했다. 교산신도시와 관련, "자족용지에 공업물량 확보와 도시첨단산업 중복지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주민과 이전대상 기업의 권리를 보장하며,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거환경을 빠르게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컬처 중심도시' 실현에 대해서는 "2023년은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K-POP 공연장(스피어) 외자유치 추진 절차를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시키는 규제 완화를 이끌어냈다"며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하남시를 'K-컬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4년은 비약적인 성장으로 도시브랜드를 키우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며, 미래 자족도시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성공은 먼저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가깝다.'는 말이 있다. 더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고, 시민 불편을 우선 해결하며, 하남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어떤 것도 개의치 않고 신속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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