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노인 폄하 발언이 여야를 막론하고 계속되고 있다. 2023년 8월 김은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미래가 짧은 분들이 왜 똑같이 일인일표를 행사하느냐”고 발언해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23년 12월 새롭게 구성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민경우 위원이 과거 유튜브에서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노인회의 반응은 엇갈렸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이 방문했을 때는 김 전 위원장 사진의 뺨을 때리며 강한 분노를 표했다. 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왔을 땐 “어찌 그런 사람을 뽑았나”라고 질책하면서도 “신속하게 해촉하고 민첩하게 대응한다”고 평가해 김은경 전 위원장 때와 온도 차를 느끼게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폄훼 발언을 대신 사과하기 위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했다. 오른쪽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앞서 2023년 8월 3일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김은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사과 방문을 왔을 때는 면담 도중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며 분노를 표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이 김호일 회장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인사들과 면담하고 있는 한 위원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호일 회장이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