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급습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주목…경찰 “신중 검토 중”

“다음 주 검찰 송치 전 결정 예정”

[일요신문]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된 김 아무개 씨(67)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 아무개 씨가 1월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수사관련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검찰 송치 전에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주거지인 충남 아산시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소재 봉하마을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평산마을에 들렀다. 이후 울산역에서 다시 부산역에 돌아와 가덕도로 향해 하룻밤 묵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전 사전 답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의 정신병력 확인은 안됐다”고 전했으며, 지난 1월 4일 저녁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 씨의 진술과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공범이나 조력자, 다른 범행 동기 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