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8일 오전 9시부터 2024년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광명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2023년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에는 5,200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탄소중립 실천 건수는 9만 7,000건에 달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설문조사 결과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해 참여선언, 자원순환, 에너지절감, 지혜소비, 환경보호 등 탄소중립 실천 5개 부문의 실천 분야를 11개에서 17개로 대폭 확대하고, 지급 포인트도 활동 난이도 등을 반영해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편했다.
탄소중립 실천 부문별 17개 실천 분야를 살펴보면, 참여선언 부문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활동을 기존 '나는 기후의병이다' 챌린지, '기후위기 극복' 1인 캠페인 등 두 가지 실천 분야를 '나는 기후의병이다' 참여선언 하나로 통합하고 1회 한정해 5,000P를 지급한다.
자원순환은 재활용품 분리배출(500P), 안 쓰는 물품 기부(2,000P), 나눔장터(플리마켓) 판매자 참여(2,000P), 나눔장터(플리마켓) 물품 구입(500P) 등 자원의 재활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네 가지 실천 사항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에너지절감은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500P), 10․10․10 소등 캠페인 참여(2,000P), 계단 이용하기(500P), 이메일함 비우기(500P) 등 전기, 석유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네 가지 실천 사항에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혜소비는 공정무역 가게 이용(500P), 내 그릇 사용하기(2,000P), 다회용컵(텀블러) 사용하기(500P), 장바구니 사용하기(500P), 친환경제품 구입(500P) 등 환경을 생각하고 일회용품 근절, 다회용기 자제를 위한 다섯 가지 슬기로운 소비를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한다.
환경보호는 줍킹 참여(1,000P), 교육 참여(1,000P), 나무 심기(3,000P) 등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세 가지 실천 사항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만 14세 이상 광명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 누리집에 회원 가입하여 신청하면 된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1인당 연간 최대 10만 포인트(월 3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 시 가입 축하금 1천 포인트가 지급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항목을 추가하여 운영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광명시민을 중심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회복에 앞장서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