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리스크 풀어야 국민 의혹 해소할 수 있어”
김 비대위원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비대위원이 되고 나서 여러분들을 만나봤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분도 만나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진실규명을 위해 특별 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 지난해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록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돌아갔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라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재상정되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최종 처리된다.
김 비대위원은 “70% 특검 찬성 여론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그 자체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고려한 것이라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그 자체에 사안별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풀어줄 수 있는 방안들을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며 “그래야만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해서 사실관계와 관련해서는 더 밝혀질 것도 논란의 소지가 될 것도 없다”며 “분명히 정치 특검, 총선용 특검”이라고 민주당 등 야당을 비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