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관련 성장동력 강화할 것”
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에 위치한 리튬광산의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장기 구매 계약) 권한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추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은 최대 30%까지 확대될 수 있다. STX 측은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이 150만 톤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TX는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을 협의해 체굴과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TX 관계자는 “남미는 전 세계 리튬(약 9000만 톤 매장)의 약 60%가 매장돼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로 배터리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