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美 방문, 김장호식 적극적 투자 세일즈 활동 펼쳐”

美 투자유치‧경제교류 활동 마무리…첨단산업 육성 ‘방점’

- 글로벌 분수 전문기업·투자 타깃기업 협의
-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첨단기술 발전 동향 및 지역 발전방안 모색
- 구미 로봇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미주지역 비즈니스‧네트워킹 강화

[일요신문] "2024년 글로벌 혁신기술 발전동향을 확인하고 구미 첨단전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7~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덴버, LA를 방문해 혁신기술 발전 동향을 확인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김 시장 일행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글로벌 분수 디자인 및 투자 타깃기업 방문, 현지 경제단체 교류 활동 등을 가졌다.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현지시간 8일 미국 WET社 방문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현지시간 8일 특수 분수 디자인 및 시공 전문 글로벌 기업인 미국 WET(Water Entertainment Technologies)사를 방문해 테레사 콜드웰 CDO(최고개발관리자), 안드레아 실바 디자인 책임자 등 기업관계자들과 만나 구미시 소개와 함께 시가 추진중인 각종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낭만문화 도시로 거듭나는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구미시만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 조성에 필요한 WET사 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향후 지역 관광인프라 조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9일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관내 소재 대표기업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을 차례로 방문하고 혁신기술을 살펴봤다.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LG이노텍을 찾아 혁신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국내 로봇분야 전문기업(베어로보틱스, 위로보틱스)를 초청해 신산업 포럼을 열고, 이어 국내 로봇분야 선도기업인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 등 4곳과 함께 '구미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구미를 중심으로 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10일에는 경북도 유레카관과 공동관을 찾아 지역 참가기업인 에이엘엔티, 포인드, 헥스하이브를 방문해 혁신제품 관람 및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관내 소재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부스에서 새로운 신기술 발전동향을 살폈다.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박람회 참관을 마친 후 미국 현지 기업인, 관계기관과 '구미DAY 네트워킹'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박람회 참관을 마친 후에는 미국 현지 기업인, 관계기관과 '구미DAY 네트워킹'을 열었으며, 구미국가산단 및 지역투자 인프라 등 구미시 투자여건을 상세히 안내하고 적극적인 기업투자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시는 우수한 공업 용수, 전력 등 수도권에 비해 안정적으로 기업 운영이 가능한 점과 반도체,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등을 적극 어필했다.

11일 김 시장 일행은 덴버로 이동해 투자 타깃기업인 A사를 방문하고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장호 시장은 오랜시간 구미에 투자와 관심을 보여준 기업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구미가 반도체‧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최적지임을 어필해 지역으로 대규모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에 기업 관계자로부터 향후 투자시 구미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12일에는 LA(로스엔젤레스)로 넘어가 현지 한인 경제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현지 기업인, 상공인들과 향후 구미시와의 경제교류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미주대구경북향우회, CES 참가기업 등과 교류활동을 펼치며 구미시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더욱 공고히 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2024년 글로벌 혁신기술 발전동향을 확인하고 구미 첨단전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로봇산업 분야에서 구미시가 관련 선도 기업들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로봇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라지오 분수와 같은 최고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반도체, 방산 등 전략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귀국 후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